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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ture/책

부의 추월차선

by 조엘 2020. 9. 18.

부의 추월차선을 이번 달에 읽어보았다. 애초에 워낙에 유명한 책이고, 월급으로만 살아가기 힘든 세상이 와버려서 그런가 유튜버들도 너도 나도 추천해 주던 책이었다. 읽으면서 인상 깊었던 구절들을 뽑아보았다. 

 

1. 인기와 타고난 재능은 부의 필요조건이 아니다

 

2. 빠르게 돈을 번다는 것은 차근차근 모으는 것이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벌어들이는 것이다.

 

3. 3F는 부의 3요소로 가족(family), 신체(fitness), 자유(freedom)을 말한다.

 

4. 분에 넘치는 물질적 소유물은 건강과 관계에 영향을 준다. 부자처럼 보이는 것은 역설적으로 진짜 부를 도망가게 하는 적이다.

 

5. 나쁜 상황들은 대부분 나쁜 선택의 결과다. 그 사실을 받아들이면 인생을 장악하게 된다.

 

6. 서행차선 인생 계획은 성공하기까지 수십 년이 걸리며, 회사에서 그때까지 버티려면 엄청난 정치적 수완이 필요하다.

 

7. 큰돈을 모으기 위한 우선 조건은 통제력영향력이다.

 

8. 단위당 이익과 판매 개수라는 두 가지 변수를 합리적으로 통제할 수 있었다. (자신의 웹사이트를 예로 들면서)

 

9. 당신은 얼마나 많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보았는가? 당신의 일, 당신의 자산, 당신의 작품으로 이득을 본 사람은 누구인가? 당신은 그 동안 어떤 문제를 해결해 왔는가? 당신은 사회적으로 어떤 가치를 갖고 있는가? 당신이 가진 돈의 양이 곧 당신 스스로가 증명한 가치의 양이다.

 

10. 운동선수처럼 수백만 명에게 어필할 방법을 모르겠다고? 그러면 영향력을 지닌 출처를 찾아가 그 출처를 위해 일하라. 예를 들어 유명 운동선수의 매니저라면 간접적인 방식으로 영향력에 법칙에 닿아 있기 때문에 그들이 관리하는 운동선수만큼이나 많은 돈을 번다.

 

11. 가중평균 의사결정 매트릭스결정에 관련된 요인들을 분리해 우선순위로 배열한 후, 각각의 결정이 갖는 가치에 따라 점수를 매기면 된다. 가치가 높을수록 더 나은 결정이라 볼 수 있다요인(가중치) 점수 0~10 나중에 총 합산해 결정을 한다. 

 

12. 부자들은 교육이 졸업식과 동시에 끝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다. 교육은 그때부터 시작인 것이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화하고 세상이 진화하면 당신이 받는 교육도 그에 맞춰 달라져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당신은 평범한 사람으로 머무르게 될 것이다.

 

13. 흥미와 헌신은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 흥미 있는 사람은 책을 읽지만, 헌신하는 사람은 그 책을 50번 응용한다. 흥미 있는 사람은 사업을 하고 싶다는 것에 그치지만, 헌신하는 사람은 유한책임회사 설립에 필요한 서류를 정리한다. 흥미 있는 사람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하루에 한 시간 일하지만, 헌신하는 사람은 시간이 허락하는 한 일주일 내내 일한다. 흥미있는 사람은 부유해 보이지만, 헌신하는 사람은 부유해지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

 

14. 수백만 달러를 벌려면 수백만 명에게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당신의 길이 영향력의 방향으로 뻗지 않는다면 아무리 서비스를 잘해도 부를 이루기 어렵다. 영향력이야 말로 부의 문지기이기 때문이다.

 

15. 사업의 올바른 토대는 이기적인 내적욕구가 아닌 시장의 외적 욕구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

 

16. 다음 중 무엇이라도 100만명에게 제공해보라.

 - 기분을 좋게 해주어라

 - 문제를 해결해 주어라

 - 교육해 주어라

 - 외모를 발전시켜라

 - 안전을 제공하라

 - 긍정적인 정서를 유발하라

 - 기본적인 욕구부터 외설적인 욕구까지 충족시켜라

 - 삶을 편하게 해주어라

 - 꿈과 희망을 고취하라

 

17. 진입의 계명을 어겼다면 탁월하기라도 하라. 탁월함은 진입의 법칙을 꺤다. 하지만 탁월하기란 마치 평균 이상의 고등학교 운동선수가 프로 선수가 되는 것만큼이나 쉽지 않다.

 

18. 모두 다 하고 있는 것이 맞다면 모두 부자여야 한다. 소비자들-일반 대중에게 널리 퍼진 분별없는 열광을 보면 이제 손을 떼야 할 떄라는 것을 안다. //코딩, AI 너무 핫한데... 이거는 손 떼야 하는 건가?

 

19. 실행은 승자와 패자를 아이디어로부터 분리시키는 훌륭한 도구다. 성공으로 가는 길의 핵심은 아이디어가 아니라 실행이기 떄문이다.

 

주관적 리뷰

우선 책을 읽으면서 내가 느낀 바는 한 3가지 정도 뽑을 수 있겠다. 

 

1. 서행차선을 너무 무시하는데? 추월차선의 실패 확률을 너무 과소평가하는데?

물론 저자 입장에서 추월차선이 실패 확률은 정말 너무 높고, CEO로서의 삶은 불안정하고 힘들고 지친다 이렇게 쓸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비판적인 시각에서 이 책을 바라봤던 것 같다. 

 

서행차선의 삶은 영향력과 실행력을 내 뜻대로 조정하기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집단에 속해 집단이 가야하는 방향으로 자신의 방향을 설정하게 된다. 일반 회사원이 자신이 다니는 회사의 방향을 결정하고 영향력과 실행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꽤 오랜 시간이 걸릴 거 같기도 하다. (회사를 안 다녀봐서 여기까지 말을 아낀다...) 하지만 그 안에서의 삶이, 수많은 사람들의 삶이 무의미하다고 얘기할 수는 절대 없다. 리더쉽 만큼 중요한 팔로워쉽을 발휘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들이 있어야 한 집단이 거대한 영향력을 사회에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오히려 추월차선의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자신이 정말 이 사회에 영향을 미칠 자신이, 자신의 실행력으로 끝을 볼 자신이 있어야 뛰어드는게 맞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2. 영향력의 관점

이 책을 읽으면서 어찌보면 저자가 참 독자 타겟팅이라 해야하나, 그런 부분을 잘했다고 느꼈다. 전 세계적으로 미친듯이 팔려나갔을 이 책은, 사업을 꿈꾸는 사람들이 읽을 책이라기보다는 회사에서 착실하게 일을 하고 있는, 정말 전 세계의 표준적인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책으로 내놓은 것 같다. 대다수 사람들의 삶의 방식을 저격하며 어차피 월급으로 안돼! 라며 사업을 해야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을 하나의 사업체라고 보면 책을 관통하는 영향력이라는 키워드에 아주 적합한 독자 타겟팅을 해냈다고 느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수 많은 일반적인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줘야 대규모로 영향력이 있는 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진지하게 당장 사업을 일구는 법이 필요한 독자보다는 생각의 틀을 약간이나마 넓혀주는 그런 책을 찾는 독자가 많지 않을까란 생각이 들었다. 이러한 부분이 이 책을 베스트 셀러로 만들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3. 나는 어디로?

영향력과 돈이 비례한다는 말은 아주 동의한다. 예전에는 상상도 하지 못했을 직업이 상상도 못할 돈을 버는 시대가 도래했다. 변호사보다 돈을 잘버는 유튜버가 등장하는 것을 보며, 세상이 참 많이 바뀌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안하는 사람이 없었을 것이다. 

 

영향력의 관점에서 봤을 때, 유튜버는 실제로 내 삶에 많은 영향을 주고 있다, 나는 여가시간을 유튜브를 보는데 참 많이 할애한다. 테크 유튜버가 추천해주는 IT기기에 한 번 더 눈이 가게되고, 웃긴 유튜버를 보며 행복해 하는 내 모습을 볼때면, 이들이 내 구매에, 내 행복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구나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읽으면서, 우선 영향력의 옆에 있어야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사회에 영향력을 주는 집단에 소속되어, 그들이 일하는 방법, 그들이 생각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동참할 기회가 있다면, 그 기회를 하나씩 늘려가다 보면, 언젠가는 나도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이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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