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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b/프로젝트

Easy Deploy - 3편. 운영

by 조엘 2021. 11. 14.

안녕하세요! 조엘입니다! 😁😁
저번에 개인 프로젝트 포스팅으로 올렸던 조엘의 웹 호스팅의 최종판 Easy Deploy를 소개합니다 🎉🎉

1편. 기획, 2편. 개발 과정에 이어 3편 운영에 대해서 이야기해볼게요!


실제 서비스, 깃헙 레포, 배포된 페이지 예시를 먼저 보고 오시면 포스팅을 읽기 더 좋아요 😁😁
🎁 서비스 URL: https://easy-deploy.kr/
🎯 GitHub: https://github.com/joelonsw/web-hosting
🙌 배포된 페이지 예시: https://easy-deploy.kr/pages/painting

자 이제 출발!! 🚗🚗

 

1. 운영할 때 돈은 얼마나 들었나요?

돈이 들어갈 곳은 두 곳 정도 있었어요. 

 

첫 번째는 AWS 인스턴스 비용인데 이건 매우 감사하게도 우테코 측에서 지원해주셔서 비용이 들지 않았어요.

다만 수료 후에는 인스턴스가 삭제될 거라서 이사를 가야 합니다 😭😭

아직 큰 컴퓨팅 파워를 요할 만큼 서비스가 크지 않아서, 무료로 EC2를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볼 것 같아요!

 

두 번째는 도메인 비용이에요. 

가비아에서 15000원으로 'easy-deploy.kr' 도메인을 1년간 사용하도록 구매했어요. 

1 치킨 값이 손익분기점(?)이라고 생각하고 약간의 수익이라도 내야겠구나! 생각했어요 🤔🤔

 

 

2. 그럼 수익 모델은 있어요?

수익 모델이라 부르기 작고 아담하지만 소개를 해보자면,,,

 

첫 번째로 카카오 애드핏으로 광고를 달아봤어요. 

제가 살면서 광고를 처음 달아봤는데 승인될 때 기분이 정말 좋더라고요!

카카오 애드핏 승인 메일

 

큰 광고를 달아 서비스 자체를 방해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에 320X50 사이즈의 작은 광고를 하단에 붙였어요. 

 

 

그래서 수익은...? 약 한 달 하고도 2주 정도 지났는데 수익이 9000원 정도 나왔네요 😅😅

심지어 5만 원이 넘어가야 해당 수익을 지급받을 수 있어서 트래픽에 트리거가 필요할 것 같아요 🤔🤔

 

두 번째로 카카오페이로 후원하기 기능이에요. 

배포를 다 하고 나면, 두 가지 버튼이 존재해요. 

하나는 카카오톡으로 공유하기 버튼이고, 다른 하나는 카카오페이로 후원하기 버튼이에요. 

 

이 중 카카오페이로 후원하기를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뜬답니다. 

 

해당 QR 코드를 카카오톡에서 스캔을 하면 QR 송금이 가능해요.

이런 방식으로 직접 후원을 해주실 수도 있답니다. 

우테코 크루들과 지인들의 후원 덕분에 다행히 손익분기점이었던 1 치킨값은 벌 수 있었어요 🙌🙌

 

광고도 붙여보고, 후원도 받아보고 아주 소중한 경험들인데요!

하지만 성공적인 수익 모델이라고 보기엔 어려워요. 

 

광고로 수익을 내기 위해선 사용자가 많이 있어야 해요. 

그저 사용자가 들어온다고 수익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광고를 누르고 광고 페이지에 일정 기간 체류해야 수익이 발생한다고 하더라고요.

 

후원하기 기능의 경우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하기엔 어렵고요.

 

사실 기획의 과정에서 "어떻게 수익을 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았던 것이 패착이었던 것 같아요. 

기획 단계에서부터 수익화에 대한 고민이 더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3. 홍보는 어떻게 했나요?

생각보다 홍보를 할 수 있는 채널이 적더라고요. 

우선 학교 카톡방/커뮤니티, 우테코 슬랙 채널, 멋사 슬랙 채널, Disquiet 등에서 홍보를 해봤어요.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주셨지만, 실제로 사용을 많이 하시지는 않더라고요. 

아마 제가 고려했던 타깃 유저인 초보 개발자가 많이 있는 커뮤니티는 아니라서 그랬던 것 같기도 하고요. 

 

개발을 처음 배우는 사람들이 볼 법한 유튜브 영상에 댓글을 몇 개 달아봤는데,

홍보성 댓글은 바로 스팸처리가 되더라고요 😅😅 (내가 유튜버가 되어야 하나...)

 

또 한 번 프로젝트 홍보의 어려움을 겪고, 제가 속해있는 놀토 팀이 풀고자 하는 문제를 떠올리게 됐던 것 같아요. 

 

검색으로 사용자가 유입될 수 있도록 Google SEO를 도입했어요. 

SEO를 도입한 지 약 2주가 지났는데요. 아직은 SEO의 덕을 크게 보고 있진 않아요.

서비스 이름이 Easy Deploy라 그런지, Easy Deploy 혹은 Deploy를 검색해야 결과에 뜨더라고요. 

("웹 페이지 배포하는 법" 이런 거 검색했을 때 나온다면 좋을 것 같은데...! )

 

홍보는 아직 저에게 어려운 분야인 것 같아요.

다른 서비스들은 초창기에 어떤 방식으로 홍보했는지 궁금해지네요! 🤔🤔

 

 

4. 사람들은 좀 들어오나요?

구글 애널리틱스를 도입하여, 얼마나 많은 사용자들이 들어오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사실 너무 기능이 많아서 어떤 지표를 보고, 어떤 해석을 통해, 어떤 방식으로 개선해 나갈지 잘 감이 안 잡히긴 해요. 

 

기분 좋았던 것은 이번 달에 총 117명의 사용자가 방문해 주셨다는 것이었어요!

월간 사용자 수

우테코 데모데이에 놀토 페이지를 방문해주신 분들이 많아서 Easy Deploy가 낙수효과를 누리지 않았나 싶네요. 😁😁

 

어떤 경로로 Easy Deploy를 방문해 주셨는지 확인해봤는데요.

사용자를 유치하는 방법

Referral - 놀토 앱에서 넘어오시는 분들이 제일 많으셨어요. 

Direct - 직접 Easy Deploy URL로 접속하시는 분들도 계셨고요.

Organic Search - 구글 검색을 통해 들어와 주신 분들도 있었고요. 

Social - 제 블로그를 통해서 들어와주신 분들도 계셨네요!

 

어떤 곳에서 접속하셨는지 확인해 보니까 독특하게도 인도, 폴란드, 싱가포르에서도 접속을 하셨네요...??

글로벌 정책을 펼쳐야하나...... 😅 이처럼 재미있는 지표도 확인 가능했습니다. 

사용자 위치 파악

 

또 하나 아쉬웠던 것은 사용자의 이탈률이였는데요. 

사용자 흐름

아무래도 광고 수익이 거의 유일한 수익 모델이니 만큼, 웹 사이트에 오래 머무는 것이 좋을 텐데요.

제 서비스 플로우 자체가 리텐션을 높이기 어려운 구조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어요. 

 

Easy Deploy가 무슨 사이트인지 모르고 처음 들어온 사용자의 입장에서는, 

그냥 배포해주는 페이지인가? 하고 몇 번 클릭 후에 나갈 거예요. 🤔🤔

 

배포를 하려고 마음을 먹고 들어온 사용자라고 할지라도,

빠르게 배포하고 나면 Easy Deploy 페이지에 더 있을 이유가 없어져요. 🤔🤔

 

리텐션을 조금 높일 수 있도록 추가 기능이 필요할 것 같아요. 💪💪

지금까지 Easy Deploy를 통해 배포된 페이지들의 목록을 보여주는 기능을 추가하는 것도 좋겠다 생각이 드네요! 

+) 2021-11-17 부로 해당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5. 느낀 점

이제 마지막 운영 편까지 한번 써보았는데요. 

 

Easy Deploy를 만들면서 정말 재미있었어요. 

생각했던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해보고, 이를 내가 생각하는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켜나가는 경험이 처음이었고,  

광고를 붙이고 후원을 받으면서 저의 서비스로 수익을 창출해보는 경험도 처음이었어요. 

다시 한 번 방문해주신, 후원해주신 사용자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전합니다. 🎁🎁

 

물론 아쉬운 부분도 있어요. 

이게 사이드 프로젝트가 아닌 사업이었더라면, 수익성을 훨씬 앞단에 검토해야 했을 것이고, 

나의 타깃 유저들이 있는 채널을 더 적극적으로 찾아 홍보했어야 했구나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아쉬운 부분들은 조금씩 개선해나가면서 업데이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하거나 이야기 나누고 싶은 주제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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