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엘입니다. 커리어를 시작했습니다. 🥳
코딩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2019년, 카카오라는 회사를 참 가고 싶어 했었는데요.
감사하게도 카카오에서 커리어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3 블라인드 신입 공채의 지원부터 합격까지의 과정을 공유할게요.
참고로 전형 프로세스는 총 4단계였습니다. (1차 코테 -> 2차 코테 -> 1차 면접 -> 2차 면접)
추후 지원하실 분들께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 1차 코테
1차 코테는 흔히 얘기하는 PS(Problem Solving) 기반의 코딩테스트입니다.
사실 저는 코딩테스트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잘하지도 못하고요. 🥲
컴퓨팅적 사고력을 어느정도 키울 수 있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
이게 진짜 개발실력이랑 연관이 있나?라는 생각을 떨치기 어렵더군요.
시험을 위한 시험을 준비하는 느낌을 받아 조금 거부감이 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많은 기업들이 코테를 취준의 1차 필터링으로 사용하다 보니 준비를 안 할 수는 없더라고요...
다행히 저는 작년에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 과정을 준비하면서 알고리즘에 대한 기본 이해는 어느 정도 있었습니다.
더불어 카카오는 매년 기출문제를 공개하는데요. 이를 위주로 풀어보면서 코테를 준비했습니다.
카카오의 1차 코테는 총 7문제가 출제되었으며, 5시간이 주어집니다.
저는 1,2,3,4번을 풀고 간당간당하게 코테를 통과할 수 있었습니다.
2023 기출문제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https://school.programmers.co.kr/learn/challenges?order=recent&page=1&partIds=37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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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2차 코테
2차 코테는 크게 두 가지, CS 테스트와 과제 테스트로 나뉩니다.
CS 테스트는 CS 전방위적인 문제들이 딱히 범위랄게 없이 출제됩니다.
평소에 CS 공부를 꾸준히 했다면, 커트라인을 넘기는데에는 큰 무리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과제 테스트는 5시간이 주어지는데요.
기존 PS와는 조금 다르게 API 통신을 기반으로 높은 점수를 받아야 하는 테스트입니다.
한번 직접 보시는 게 설명을 듣는 것보다 더 와닿는 테스트입니다.
2023 2차 코테를 풀어보실 수 있는 링크입니다.
https://school.programmers.co.kr/skill_check_assignments/3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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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점은 리더보드가 실시간으로 100등까지 표시되는데요.
설계를 약 2시간 반 정도를 거쳐 처음 채점했을 때 11등 정도에 랭크되었습니다. (혹시 스스로 천재인가 했습니다)
다만 여기서 크게 발전하지 못하고 등수가 조금씩 떨어지다가 80등 정도에서 마무리했던 것 같습니다.
점수가 905점가량 되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테스트 마지막에 과제 테스트를 구현하며 사용한 코드를 제출합니다.
3. 1차 면접
1차 면접은 앞선 2차 코테의 과제 테스트, CS 및 자소서에 기술한 프로젝트에 대한 질문으로 구성되었습니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습니다)
2차 코테의 과제 테스트를 어떤 생각을 가지고 짰는지, 왜 이렇게 짰는지에 대해서 질의가 오갔습니다.
코드를 짤 때 README를 잘 정리해 두는 편인데, 이를 좋게 봐주셨습니다.
CS/프로젝트에 대한 질문은 평이했습니다. 기본기를 물어보는 질문 위주였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면접 준비를 해왔던 것도 있었고, 배운 걸 TIL 혹은 블로그에 정리하다 보니 머릿속 내용을 말로 잘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준비에 도움 받았던 자료들을 첨부할게요.
- https://github.com/gyoogle/tech-interview-for-developer
- https://github.com/backtony/Backend_Interview_for_Beginner
면접 중간에 공부 정말 열심히 하셨네요 라는 말씀을 해주신 적이 있는데요... 😢
컴공 시절부터 현재까지 노력해 왔던 것들을 알아주시는 것 같아 정말 감사했습니다.
4. 2차 면접
최종 면접에서는 기술적 인성을 검증한다고 적혀있었습니다.
기술적 인성이라는 말을 처음 들어 감을 못잡았는데, 그냥 기술 면접 + 인성 면접이었습니다.
기술 면접은 앞선 1차 면접보다 조금 더 고민해봐야 알 법한 내용들을 여쭤봐 주셨고, 다행히 모두 잘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한 때 사이드프로젝트를 만드는 게 취미였던 때가 있었는데요.
만들었던 프로젝트를 하나씩 얘기하면서 어떤 기술적인 과제들을 마주하고 해결했는지를 신나게 얘기했는데, 이를 좋게 봐주셨습니다.
인성 면접으로는 제가 근본적으로 어떤 사람인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고 싶은지에 대해 물어봐주시더군요.
이런 생각은 어릴 때 부터 많이 하고 살았어서 무난하게 답할 수 있었습니다.
5. 최종 합격
최종 합격 후, 다른 회사의 채용 프로세스는 더 이상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카카오의 면접 경험은 너무 좋았고, 카카오라면 커리어를 시작하기에 너무나도 좋은 회사라고 생각했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궁금한 것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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